자폐증,어스퍼거증후군/ADHD증후군3-5세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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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자폐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회적인 관계 형성의 어려움과 언어 발달의 어려움, 반복적인 행동으로 제한된 놀이 행동을 들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원만히 이루지 못하며 다른 사람과 공동의 관심사를 만들기 어렵고 지적하기, 눈맞추기가 잘 안된다.
환경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 발달하지 못하는데다 사회성 발달을 위한 기초 능력의 발달이 지체되면서 지적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자폐 아동들의 80%가 정신지체를 동반하고 있으며 20% 정도가 정상 지능을 가지고 있다.
자폐증이 되는 어떤 아기는 얼마 동안은 정상적인 발전을 보이고 부모들도 1, 2년 동안은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날 때부터 비정상적인 아기들 중 어떤 아기는 부모들이 잠에서 깰 때면 낮이고 밤이고 울어대고 달래도 소용없고 어떤 아기는 너무 조용하고 온종일 유모차에 가만히 누워 있기를 좋아하고 보채지도 않는다. 이러한 아기는 앞의 경우보다 힘이 덜 들고 덜 염려스럽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기가 활동성이 없는 것을 보고 걱정하게 된다. 이러한 아기를 가진 어머니가 늘 목격하게 되는 것은 아기가 한번도 팔을 들어서 안아달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아기를 들어서 안으면 어머니의 품에 포근히 안기지도 않고 업어주어도 손과 무릎으로 꼭 붙들지 않는다. 어머니가 뽀뽀를 하며 끌어 안으면 아기도 뽀뽀를 하지만 이것은 기계적인 것으로 애정 교류를 수반하지는 않는다. 어떤 아기는 오랫동안 유모차에 누워서 유모차를 긁거나, 두드리기도 하고, 혼자 있을 때는
머리를 흔들거나 탁 친다. 이들은 불빛이나 반짝이는 어떤 물체를 노려 본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짐승 혹은 차량을 보기 위해서 유모차에서 몸을 내밀지도 않고, 이런 것들을 볼 때
손가락질하고 소리지르면서 어머니에게 보라고 하지도 않는다.
자폐증 아기는 웃고, 이가 나고, 앉고, 기며 제 나이에 서고 초기에 젖을 잘 먹지 않는 시기를 지나면 정상적으로 몸무게도 늘기 때문에 자폐증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어떤 때는 성장 과정이 늦기도 한다. 0∼2세에는 젖먹이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주위 사람·환경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물체를 자세히 관찰하거나 응시하지 않고 자기에게 중요한 부모와 낯선 사람을 구별하지 못해 어머니와 떨어져 낯선 사람과 함께 있어도 정상적인 어린이가 보이는 분리 불안을 일으키지 않는다. 어떤 때는 멍한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누가 앞에 서있으면 밀쳐 버리기도 한다.
2세에서 5세 정도에 다른 장애가 없는 자폐아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매력있어 보인다. 눈이 크고, 다른 사람을 바로 쳐다보지 않으며 주위에 무관심하고 관심을 보이는 물건이 없어지거나 자기가 익숙한 관례적인 생활이 바뀌면 짜증을 내거나 계속 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떤 물건에 집착해 그것을 아주 숙달되게 다루며 물건을 원래 목적대로 쓰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다룬다. 예를 들어 놀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미끄럼틀을 관찰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보면 다니던 길로만 다니려 하고 특정한 과자만 집는 등 같은 것만 고집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에는 자폐적 행동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며 발전된다.
또래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피하며 누가 뺏어가도 가만히 있고 방어할 줄을 모른다.
5∼7세경에는 행동면에서 현저한 진전이 있거나 그대로 행동문제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성에서 가장 큰 진전을 보이며 정서, 인지, 언어적 측면의 순으로 진전된다. 변화에 대해 민감하지만 그 정도가 줄어들며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공포심도 줄어들고 위험에 대해서는 의례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자폐증은 발달 장애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없으면 고쳐지지 않고 장애가 계속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하면 큰 향상을 거둘 수 있다.
만 3세 이상의 아동의 자폐증을 행동으로 보고 알 수 있는 방법
1) 신체 동작
· 오랫동안 몸을 흔들거나 돌린다.
· 손을 날개치듯 파닥인다.
· 발끝으로 걷는다.
· 안기지 않거나 안겨도 몸이 뻣뻣하다.
2) 습관적 행동
· 일정한 행동을 반복한다.
· 손을 물어뜯거나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한다.
· 특정한 물건에 집착한다.
· 물건을 돌리거나 휘두르거나 두들긴다.
· 물건을 일렬로 늘어놓기를 잘한다.
· 오랫동안 초점없이 허공을 응시한다.
· 산만하고 과다행동을 보인다.
· 파괴적이어서물건을 부수거나 잘 던진다.
· 높은 곳에서 자꾸 올라간다.
· 물건을 잡고 냄새마거나 맛보려고 한다.
3) 사회성
· 시선을 바르게 주지 않는다.
· 상황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
· 낯선 사람에게도 반응하지 않는다.
· 남에게 대응하는 미소가 없다.
· 남의 표정에 반응하지 않는다.
· 손을 내밀거나 요구하지 않는다.
· 무턱대고 떼를 쓴다.
·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다.
· 대소변 훈련이 잘 안되고 훈련이 지체된다.
· 다른 아동의 놀이에 끼어들지 못하고 모방도 못한다.
· 옷을 입고 신발을 신는 것이 늦게 습득된다.
4) 감각 반응
· 종소리나 삐걱거리는 장난감 소리에 매혹되지만 개 짖는 소리나 오토바이소리같은 특정음에 귀를 막는다.
· 때리거나 아픈 자극을 주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 자연광 아래에서도 눈을 감거나 찌푸리거나 곁눈질하며 다닌다.
· 시끄러운 소리에 무관해서 누가 뒤에서 접시를 떨어뜨려도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 서로 다른 반응이 짧은 기간동안에도 교차될 수 있다.
5) 언어
· 언어 습득이 훨씬 늦다.
· 고함 소리는 싫어하지만 속삭이는 말에는 끌리기도 한다.
· 5세 정도가 되면 말을 조금씩 알아듣게 되고 시키는대로 하게 된다.
· 나이가 들면서 말의 이해력이 증가하기는 하지만 말의 이해 능력이 떨어진다. 다른 사람이 아주 쉬운 지시를 할 때에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거나 대상물을 향해 말하기 등이 없으면 지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두세 단계를 거쳐야 하는 조금 복잡한 지시나 추상적인 개념은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 복잡한 말을 하면 혼동이 되어 화를 내거나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며 지시를 해도 엉뚱한 짓을 하기가 일쑤이다.
· 어떤 아동은 한 번도 말을 하지 않고 평생을 지내는 경우도 있고 어떤 아동은 정상아보다 훨씬 뒤에 말하기를 시작한다.
· 의미없는 소리를 중얼거리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모방하고 특별한 한 문장의 첫 단어나 마지막 단어 몇 개를 되풀이해서 사용한다. 때로 묻는 사람의 음성과 억양을 그대로 모방한다. 대부분 의미가 없는 말로 텔레비젼에서 본 광고문 등을 상황에 맞지 않는 시간과 장소에서 말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들이 만들어낸 말이나 구절을 말한다. 처음에는 자기가 원하는 '사탕', '우유'를 되풀이하고 수개월 혹은 수 년이 지나면 그 단어를 문장으로 말하기도 한다.
· 대화의 주고 받기를 수행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말에 반응하지도 않고 스스로 말을 시작하지도 않는다.
· 질문을 할 때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고 한 가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 상징적인 동작이나 흉내 동작을 하는 일이 매우 작다.
· 요구 사항이 있을 때에는 말을 하지 않고 어른의 팔목을 잡고 끌고 가는 경우가 많다. 손은 잘 잡지 않는다.
· 손으로 대상물을 지적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지적한다 하더라도 손가락으로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손 전체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 말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개념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 정상 아동에 비해 말수가 훨씬 적다. 정상 아동의 경우와 같이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경우가 없다.
· 말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서 말을 하는 경우가 없다.
· 말을 하는 경우라도 말의 생성이 창의적이지 못하고 상투적인 표현들만을 사용한다.
· 말을 할 때 문법적인 오류가 빈번하다. 특히, '여기, 저기, 어제, 오늘' 등과 같은 대명사와 지시부사 등에서 오류가 많이 나타난다. "나"를 사용하지 못한다.
· '안에', '위에', '전에'와 같은 연결사를 배우는데 애를 먹기 때문에 '밥 줘'와 같은 말을 하게 되고 얼마 후에는 '의자에서 앉아' 등과 같이 잘못 사용하게 된다.
· 자음, 모음 등의 개별적인 발음은 일반적으로 정확하다. 말의 억양은 대체로 평탄하고 감정 표현이 나타나지 않는다. 때로는 말이 음절 또는 낱말마다 딱딱 끊기기도 한다.
·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사용하는 몸짓, 손짓, 그리고 얼굴 표정의 변화가 보이는 감추어진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속어나 속담, 유머의 의미를 이해하기는 더욱 어렵다.
●아스퍼거 증후군
학교에서 친구가 하나도 없고, 아이들로 부터는 따돌림을 당한다. 집에 오면 자기방에 쳐박혀 있고, 부모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손가락을 쉴새 없이 비비 꼬거나, 발가락 끝으로 걸어가는 등 별 의미 없는 행동에 이상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
외부와의 접촉을 마다하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아이들은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 않고 방치하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정신질환으로 발전 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햐 줘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처럼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지만, 지능이나 언어능력이 정상이라는 점에서 자폐증과 구분된다.
일반적인 증상은 사교성이 없다는 점. 사회성 발달 장애에 따라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치 못한다.
말로 표현되지 않는 얼굴 표정이나 몸짓 등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에 서툴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감정상태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다름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유아기부터 시작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8세 때 가장 두드러진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1만 명에 2~20명 정도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폐증적 증세를 보이는 아동들의 숫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수준이다.
자폐증과 달리 진단이 쉽지 않아서 그냥 모르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아이가 산만해서 상담을 왔다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판정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은 아직 완전히 교명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은 가족적인 요인이 크다고 보고있다. 아스퍼거 장애 아동들은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정신분열증, 강박장애 등을 포함한다른 정신적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정신치료, 특수교육, 행동수정 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치료를 통해 사회성을 익혀 나가게 된다.
아스퍼거 장애 아동들의 치료 경과는 일반적으로 자폐증아동들에 비해 훨씬 좋으며 일찍 치료를 받을 수록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 비교 ###
< 자폐증 >
* 언어 및 인지능력 : 지체현상
* 사회적 상호교류 : 의사소통에 문제
* 행동적 특성 : 무의미한 말, 행동 반복
*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 : 정상적 사회생활 어려움
< 아스퍼거 장애 >
* 언어 및 인지능력 : 장애없음
* 사회적 상호교류 :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장애
* 행동적 특성 : 무의미한 말, 행동에 집착
*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 : 결혼 및 사회생활 가능(장년기에 정신병적 증세가 나타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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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증상은 보통 3세 때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 또래 아이들은 원래 그러기 나름이라는 생각으로 발견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좀 더 증상이 분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관찰을 통해 충분히 발견될 수 있다.
ADHD 아이의 증세는 어떤 한 장소나 시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세. 따라서 상황에 따라 아이의 모습이 달라진다면 ADHD가 아닌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학교 담임선생님과 학원 강사 등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에 귀 기울일 필요도 있다.
3~5세 미취학 아동
이 시기의 ADHD 아이들은 집과 유치원에서 말썽꾸러기, 개구쟁이 정도로 여겨진다. 하지만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보통 아이들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은 3~5세까지의 ADHD 아이들에게서 발견되는 행동 양식.
1_잠시라도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다
2_어떤 놀이든 진득하게 하는 적이 없다
3_내키지 않으면 간단한 심부름도 하지 않는다
4_다른 아이보다 시끄럽게 논다
5_계속 떠들며 다른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 동안에 자주 끼어든다
6_친구들과 놀이를 함께 하는 것, 순서를 기다리는 것, 질서 지키는 것을 보기 힘들다
7_기분 내키는 대로 물건을 다른 장소로 옮겨놓는다
8_무례한 행동을 할 때가 많다
9_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많다
10_유치원 선생님들로부터 다루기 힘들다 또는 문제성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출처 : 블로그(우리집은 천국, 아줌마의 향기, babykids), 경향신문기사,
자폐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회적인 관계 형성의 어려움과 언어 발달의 어려움, 반복적인 행동으로 제한된 놀이 행동을 들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원만히 이루지 못하며 다른 사람과 공동의 관심사를 만들기 어렵고 지적하기, 눈맞추기가 잘 안된다.
환경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 발달하지 못하는데다 사회성 발달을 위한 기초 능력의 발달이 지체되면서 지적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자폐 아동들의 80%가 정신지체를 동반하고 있으며 20% 정도가 정상 지능을 가지고 있다.
자폐증이 되는 어떤 아기는 얼마 동안은 정상적인 발전을 보이고 부모들도 1, 2년 동안은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날 때부터 비정상적인 아기들 중 어떤 아기는 부모들이 잠에서 깰 때면 낮이고 밤이고 울어대고 달래도 소용없고 어떤 아기는 너무 조용하고 온종일 유모차에 가만히 누워 있기를 좋아하고 보채지도 않는다. 이러한 아기는 앞의 경우보다 힘이 덜 들고 덜 염려스럽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기가 활동성이 없는 것을 보고 걱정하게 된다. 이러한 아기를 가진 어머니가 늘 목격하게 되는 것은 아기가 한번도 팔을 들어서 안아달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아기를 들어서 안으면 어머니의 품에 포근히 안기지도 않고 업어주어도 손과 무릎으로 꼭 붙들지 않는다. 어머니가 뽀뽀를 하며 끌어 안으면 아기도 뽀뽀를 하지만 이것은 기계적인 것으로 애정 교류를 수반하지는 않는다. 어떤 아기는 오랫동안 유모차에 누워서 유모차를 긁거나, 두드리기도 하고, 혼자 있을 때는
머리를 흔들거나 탁 친다. 이들은 불빛이나 반짝이는 어떤 물체를 노려 본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짐승 혹은 차량을 보기 위해서 유모차에서 몸을 내밀지도 않고, 이런 것들을 볼 때
손가락질하고 소리지르면서 어머니에게 보라고 하지도 않는다.
자폐증 아기는 웃고, 이가 나고, 앉고, 기며 제 나이에 서고 초기에 젖을 잘 먹지 않는 시기를 지나면 정상적으로 몸무게도 늘기 때문에 자폐증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어떤 때는 성장 과정이 늦기도 한다. 0∼2세에는 젖먹이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주위 사람·환경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물체를 자세히 관찰하거나 응시하지 않고 자기에게 중요한 부모와 낯선 사람을 구별하지 못해 어머니와 떨어져 낯선 사람과 함께 있어도 정상적인 어린이가 보이는 분리 불안을 일으키지 않는다. 어떤 때는 멍한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누가 앞에 서있으면 밀쳐 버리기도 한다.
2세에서 5세 정도에 다른 장애가 없는 자폐아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매력있어 보인다. 눈이 크고, 다른 사람을 바로 쳐다보지 않으며 주위에 무관심하고 관심을 보이는 물건이 없어지거나 자기가 익숙한 관례적인 생활이 바뀌면 짜증을 내거나 계속 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떤 물건에 집착해 그것을 아주 숙달되게 다루며 물건을 원래 목적대로 쓰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다룬다. 예를 들어 놀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미끄럼틀을 관찰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보면 다니던 길로만 다니려 하고 특정한 과자만 집는 등 같은 것만 고집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에는 자폐적 행동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며 발전된다.
또래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피하며 누가 뺏어가도 가만히 있고 방어할 줄을 모른다.
5∼7세경에는 행동면에서 현저한 진전이 있거나 그대로 행동문제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성에서 가장 큰 진전을 보이며 정서, 인지, 언어적 측면의 순으로 진전된다. 변화에 대해 민감하지만 그 정도가 줄어들며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공포심도 줄어들고 위험에 대해서는 의례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자폐증은 발달 장애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없으면 고쳐지지 않고 장애가 계속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하면 큰 향상을 거둘 수 있다.
만 3세 이상의 아동의 자폐증을 행동으로 보고 알 수 있는 방법
1) 신체 동작
· 오랫동안 몸을 흔들거나 돌린다.
· 손을 날개치듯 파닥인다.
· 발끝으로 걷는다.
· 안기지 않거나 안겨도 몸이 뻣뻣하다.
2) 습관적 행동
· 일정한 행동을 반복한다.
· 손을 물어뜯거나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한다.
· 특정한 물건에 집착한다.
· 물건을 돌리거나 휘두르거나 두들긴다.
· 물건을 일렬로 늘어놓기를 잘한다.
· 오랫동안 초점없이 허공을 응시한다.
· 산만하고 과다행동을 보인다.
· 파괴적이어서물건을 부수거나 잘 던진다.
· 높은 곳에서 자꾸 올라간다.
· 물건을 잡고 냄새마거나 맛보려고 한다.
3) 사회성
· 시선을 바르게 주지 않는다.
· 상황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
· 낯선 사람에게도 반응하지 않는다.
· 남에게 대응하는 미소가 없다.
· 남의 표정에 반응하지 않는다.
· 손을 내밀거나 요구하지 않는다.
· 무턱대고 떼를 쓴다.
·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다.
· 대소변 훈련이 잘 안되고 훈련이 지체된다.
· 다른 아동의 놀이에 끼어들지 못하고 모방도 못한다.
· 옷을 입고 신발을 신는 것이 늦게 습득된다.
4) 감각 반응
· 종소리나 삐걱거리는 장난감 소리에 매혹되지만 개 짖는 소리나 오토바이소리같은 특정음에 귀를 막는다.
· 때리거나 아픈 자극을 주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 자연광 아래에서도 눈을 감거나 찌푸리거나 곁눈질하며 다닌다.
· 시끄러운 소리에 무관해서 누가 뒤에서 접시를 떨어뜨려도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 서로 다른 반응이 짧은 기간동안에도 교차될 수 있다.
5) 언어
· 언어 습득이 훨씬 늦다.
· 고함 소리는 싫어하지만 속삭이는 말에는 끌리기도 한다.
· 5세 정도가 되면 말을 조금씩 알아듣게 되고 시키는대로 하게 된다.
· 나이가 들면서 말의 이해력이 증가하기는 하지만 말의 이해 능력이 떨어진다. 다른 사람이 아주 쉬운 지시를 할 때에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거나 대상물을 향해 말하기 등이 없으면 지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두세 단계를 거쳐야 하는 조금 복잡한 지시나 추상적인 개념은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 복잡한 말을 하면 혼동이 되어 화를 내거나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며 지시를 해도 엉뚱한 짓을 하기가 일쑤이다.
· 어떤 아동은 한 번도 말을 하지 않고 평생을 지내는 경우도 있고 어떤 아동은 정상아보다 훨씬 뒤에 말하기를 시작한다.
· 의미없는 소리를 중얼거리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모방하고 특별한 한 문장의 첫 단어나 마지막 단어 몇 개를 되풀이해서 사용한다. 때로 묻는 사람의 음성과 억양을 그대로 모방한다. 대부분 의미가 없는 말로 텔레비젼에서 본 광고문 등을 상황에 맞지 않는 시간과 장소에서 말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들이 만들어낸 말이나 구절을 말한다. 처음에는 자기가 원하는 '사탕', '우유'를 되풀이하고 수개월 혹은 수 년이 지나면 그 단어를 문장으로 말하기도 한다.
· 대화의 주고 받기를 수행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말에 반응하지도 않고 스스로 말을 시작하지도 않는다.
· 질문을 할 때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고 한 가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 상징적인 동작이나 흉내 동작을 하는 일이 매우 작다.
· 요구 사항이 있을 때에는 말을 하지 않고 어른의 팔목을 잡고 끌고 가는 경우가 많다. 손은 잘 잡지 않는다.
· 손으로 대상물을 지적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지적한다 하더라도 손가락으로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손 전체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 말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개념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 정상 아동에 비해 말수가 훨씬 적다. 정상 아동의 경우와 같이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경우가 없다.
· 말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서 말을 하는 경우가 없다.
· 말을 하는 경우라도 말의 생성이 창의적이지 못하고 상투적인 표현들만을 사용한다.
· 말을 할 때 문법적인 오류가 빈번하다. 특히, '여기, 저기, 어제, 오늘' 등과 같은 대명사와 지시부사 등에서 오류가 많이 나타난다. "나"를 사용하지 못한다.
· '안에', '위에', '전에'와 같은 연결사를 배우는데 애를 먹기 때문에 '밥 줘'와 같은 말을 하게 되고 얼마 후에는 '의자에서 앉아' 등과 같이 잘못 사용하게 된다.
· 자음, 모음 등의 개별적인 발음은 일반적으로 정확하다. 말의 억양은 대체로 평탄하고 감정 표현이 나타나지 않는다. 때로는 말이 음절 또는 낱말마다 딱딱 끊기기도 한다.
·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사용하는 몸짓, 손짓, 그리고 얼굴 표정의 변화가 보이는 감추어진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속어나 속담, 유머의 의미를 이해하기는 더욱 어렵다.
●아스퍼거 증후군
학교에서 친구가 하나도 없고, 아이들로 부터는 따돌림을 당한다. 집에 오면 자기방에 쳐박혀 있고, 부모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손가락을 쉴새 없이 비비 꼬거나, 발가락 끝으로 걸어가는 등 별 의미 없는 행동에 이상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
외부와의 접촉을 마다하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아이들은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 않고 방치하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정신질환으로 발전 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햐 줘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처럼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지만, 지능이나 언어능력이 정상이라는 점에서 자폐증과 구분된다.
일반적인 증상은 사교성이 없다는 점. 사회성 발달 장애에 따라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치 못한다.
말로 표현되지 않는 얼굴 표정이나 몸짓 등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에 서툴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감정상태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다름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유아기부터 시작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8세 때 가장 두드러진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1만 명에 2~20명 정도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폐증적 증세를 보이는 아동들의 숫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수준이다.
자폐증과 달리 진단이 쉽지 않아서 그냥 모르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아이가 산만해서 상담을 왔다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판정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은 아직 완전히 교명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은 가족적인 요인이 크다고 보고있다. 아스퍼거 장애 아동들은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정신분열증, 강박장애 등을 포함한다른 정신적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정신치료, 특수교육, 행동수정 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치료를 통해 사회성을 익혀 나가게 된다.
아스퍼거 장애 아동들의 치료 경과는 일반적으로 자폐증아동들에 비해 훨씬 좋으며 일찍 치료를 받을 수록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 비교 ###
< 자폐증 >
* 언어 및 인지능력 : 지체현상
* 사회적 상호교류 : 의사소통에 문제
* 행동적 특성 : 무의미한 말, 행동 반복
*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 : 정상적 사회생활 어려움
< 아스퍼거 장애 >
* 언어 및 인지능력 : 장애없음
* 사회적 상호교류 :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장애
* 행동적 특성 : 무의미한 말, 행동에 집착
*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 : 결혼 및 사회생활 가능(장년기에 정신병적 증세가 나타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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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증상은 보통 3세 때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 또래 아이들은 원래 그러기 나름이라는 생각으로 발견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좀 더 증상이 분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관찰을 통해 충분히 발견될 수 있다.
ADHD 아이의 증세는 어떤 한 장소나 시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세. 따라서 상황에 따라 아이의 모습이 달라진다면 ADHD가 아닌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학교 담임선생님과 학원 강사 등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에 귀 기울일 필요도 있다.
3~5세 미취학 아동
이 시기의 ADHD 아이들은 집과 유치원에서 말썽꾸러기, 개구쟁이 정도로 여겨진다. 하지만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보통 아이들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은 3~5세까지의 ADHD 아이들에게서 발견되는 행동 양식.
1_잠시라도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다
2_어떤 놀이든 진득하게 하는 적이 없다
3_내키지 않으면 간단한 심부름도 하지 않는다
4_다른 아이보다 시끄럽게 논다
5_계속 떠들며 다른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 동안에 자주 끼어든다
6_친구들과 놀이를 함께 하는 것, 순서를 기다리는 것, 질서 지키는 것을 보기 힘들다
7_기분 내키는 대로 물건을 다른 장소로 옮겨놓는다
8_무례한 행동을 할 때가 많다
9_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많다
10_유치원 선생님들로부터 다루기 힘들다 또는 문제성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출처 : 블로그(우리집은 천국, 아줌마의 향기, babykids), 경향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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