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창인원 양평시대 기자가 바라본 창인학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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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끝난 후 졸업생 전체 기념사진 |
1999년에 문을 연 정신지체 특수교육기관인 창인학교(이사장 이경학, 교장 이용관)가 19일 오전 10시 본교 체육관에서 2010학년도 졸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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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졸업식에서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 박종덕 도의원, 송요찬 군의원, 단월면장 등 관내 기관장과 특수학교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부 8명을 비롯해 초등부 9명, 중등부 13명(12회), 고등부 16명(9회), 전공과 7명(5회) 등 모두 53명의 정신지체 장애우가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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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군수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감동과 희망 어우러진 '축제장'
졸업식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상우 군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였으며,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기옥 군이 경기도 교육감상, 전공과를 졸업한 홍석진 군이 국회의원상, 중학교를 졸업한 이상민 군이 양평군수상을 받는 등 표창 종류가 무려 27개에 달해 각 단체의 관심을 앞 다퉈 보여줬다.
이날 졸업식에서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지난 세월 애증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학업을 마친 장애우들이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창인학교 이용관 교장은 회고사에서 “창인학교 졸업식을 축하해주러 오신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관계기관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학교를 졸업하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생활하고 행동하는 창인학교 졸업생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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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학 이사장(사진 좌)과 이용관 교장(사진 우) |
이어 격려사에 나선 이경학 창인원 이사장은 졸업생들과 ‘꿈은 이루어진다’를 함께 외치며, “졸업생 여러분들의 그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고, 재활의 의지를 다져 이 사회에서 우뚝 서는 창인학교 졸업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창인학교 졸업식마다 기쁜 마음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더하다는 이경학 이사장은 “유치부는 초등부로, 초등부는 중등부로, 중등부는 고등부로 진학하면 되는데 고등부 대부분과 전공과 졸업생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면서 “장애우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과정을 창인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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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인학교 전경 |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장애우들이 꿈을 키우는 곳, ‘창인학교’
창인학교는 20년 전인 1991년 이경학, 이용근 부부가 개인의 전 재산을 출연하여 단월면 덕수리에 정신지체 장애우 생활시설인 ‘창인원’을 설립한 후,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는 정신지체 장애우들을 위하여 1999년에 문울 열었다.
대지면적 7,612㎡, 건축면적 2,887.31㎡의 규모로 체육관 2,127㎡ 등 총 44개의 교실과 기숙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8년 12월 16일 정신지체·특수학교로 10학급 설립인가를 받아 1999년 3월 1일 이용근 초대 교장 취임 이후, 2002년 고등부 3학급을 신설하는 등 현재 총 18개 학급(유치1, 초등6, 중학6, 고등3, 전공2)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창인학교는 경기도 구리·여주·이천과 강원도 홍천·횡성 등지의 정신지체 장애우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 동부 유일의 정신지체 특수교육기관으로 현재 154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63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은 유치원 72명, 초등학교 115명, 중학교 145명, 고등학교 85명, 전공과 53명 등 총 470명이다.
◇개교 11년, ‘괄목할 만한 성과’
창인학교는 개교 11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종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2003년 전국장애인학생 직업기능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비롯 자랑스런 청소년상, 스페셜 올림픽 대회 100m 금메달, 제1회 전국 중.고등학교 미술실기대회 금. 은상, 2009 지적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인라인스케이트 2~3위 입상, 제7회 전국장애우 청소년미술대전 금. 은상, 2009학년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모범학생표창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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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인학교의 원어민 영어교육시간 |
이 뿐만 아니라 2004학년도 통합교육 실천사례 발표대회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2007년 경기도교육감기 특수학교 교직원체육대회 종합우승, 2008 통합교육실천사례발표대회에서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활의 꿈’ 달성 위해 직업인 양성에도 주력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지상 최대 목표는 졸업 후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직업을 갖고 자립하는 것. 창인학교가 추구하는 바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기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전공과는 실제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소양 교육은 물론 실습위주 교육과 훈련으로 진정한 자립생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6년 제2대 창인학교장으로 취임한 이용관 교장은 “지난 11년 간 노력해 온 결과를 발판 삼아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패기와 열정을 가진 교직원들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한 마음이 되어 장애학생들의 참다운 자립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시대 김현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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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덕 도의원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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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찬 군의원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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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학 이사장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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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근 상임이사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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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졸업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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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졸업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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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과 기념사진을 찍는 졸업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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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졸업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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