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은 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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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손 은 딸 리 는 데 ...
창인직업재활시설 원장 이 용배
‘어휴 이 많은 걸 다 어찌..’ 몇 년 전 이었습니다. 지금은 거래를 안 하지만 우리 직업재활시설에서 하청을 맡은 제품은 외국에 수출하는 의복보관비닐을 수~만장 받아 놓구서 한 숨 쉬던 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담당 하시는 직업재활교사는 그 심적 부담감이 더했겠지요. 누군지, 이렇게 한 숨 쉴게 아니라 우선 해봅시다. ..해서 일단은 작업이 시작됐죠. 그런데 그 작업 공정이 완제품이 만들어지면 큰 비닐에 담기 전 아주 얇은 비닐 띠를 한 번 떼어 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 얇은 띠비닐이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뜨는 거였습니다. 한 두 개도 아니고 하나하나 완제품을 담을 때 마다 생겨났습니다. 그 양은 시간이 지날 수 록 점점 더 많아져서 주체를 할 수 없었고 청소도 어려웠습니다. 일일이 집어서 쓰레기통에 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에서 바람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날라 다니기 까지 하는 거였습니다.
‘어쩌지 이 많은 비닐 띠를..’ 두 번째 고민을 하고 있는데..
우리 직업재활교사가 “원장님, B장애인이라면 어떨까요?” “그게 무슨 말이지?” “B장애인은 자폐증이라 상동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 의외로 좋아 할 수도 있습니다.” “아, 맞다. 그래, 그 B장애인 데리고 와바요.” 우리 직업재활시설에 온 그 B장애인에게 직업재활교사는 우선 B군에게 시범을 재미나게 보여주고 이젠 같이 해볼까 하며 유도 하였습니다. 첨엔 묵묵부답이더니 잠시 후 하나하나 집어 쓰레기통에 담는 거였습니다.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고 박수를 쳐 주었더니 이 B장애인은 땀을 뻘뻘 흘리며 쓰레기통에 담는 거였습니다. 그 모습은 너무 진지해서 뭐라고 말을 꺼내기가 미안했을 정도였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니 언제 그런 띠비닐이 있었냐는 듯이 그 작업 현장은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그날 그 B장애인은 우리 직업재활시설에서 인기 최고였습니다.
“그래 저거야. 아무개 선생님 저 B장애인 직업흥미검사 해보고 기초 평가 해봐요. 그래서 우리 직업재활시설에 배치시켜요. 그리고 오늘 일당 계산해서 지급하구, 아니 수당 주지 뭐” 했답니다. 비록 훈련수당이래야 얼마 안되지만 직업을 갖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된 것입니다. 정신지체를 동반한 자폐증 장애우도 그 적성과 작업공정에 맞는 직무 배치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보호고용 직종개발 케이스였습니다.
일반인이야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일정한 학력과 자격을 갖추면 자신이 갖고 있는 특기나 적성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여 이력서도 쓰고 면접도 보며 취업이 되는 등, 스스로 자기 앞길을 개척하여 살아 갈 수 있지만 우리 중증 장애인은 그렇지를 못하여 정확한 상담과 관찰, 검사를 통하여 직업 평가를 하고 간단한 작업활동과 직업적응훈련을 함으로써 보호고용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장애가 비교적 양호한 경우는 얼마든지 일반인과 어울려 직업을 갖을 수 있지만 우리 중증 장애인은 보호하며 훈련시키고 일을 가르쳐 우리 직업재활시설 생산품을 판매함으로써 그 수익금을 장애 훈련생에게 지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호를 받으며 고용의 결과를 갖고 오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보호고용이라는 전문용어가 생겨났습니다만, 만약에 그렇게 철저하게 훈련시키고 직무지도를 옆에서 하면 일반 회사나 공장에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까지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지난 이야기이지만 관내 모범 업소로 지정된 H식당에서 정상인과 다름없을 정도로 일을 잘하여 식당 사장님은 우리 식당 복덩이라는 애칭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할 수 있다!’ 라는 긍정성과 철저한 개별화 훈련은 이런 장애를 극복하는 사례가 얼마든지 일어 날 수가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 사후도 안정적으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어야겠지요. 하지만 이런 문제는 특정 복지시설이 도맡아 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하지요. 단순히 불쌍해서 돕는 시혜(施惠)적 복지는 이제 지양 되고 그렇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어서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앞으로 어쩌면 나도 그렇게 될 확률이 있는 장애인 복지의 자활(自活)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단순 노무직이나 반복 작업 구인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으신가요?
여기 훌륭한 일꾼이 있답니다. 성인이 되어 각자의 능력, 흥미에 맞게 적합한 직업을 가지고 독립하여 생활해 나갈 수 있는 권리는 누구든 정당한 권리입니다.
※구인상담 : 창인직업재활시설 031-774-2136
창인직업재활시설 원장 이 용배
‘어휴 이 많은 걸 다 어찌..’ 몇 년 전 이었습니다. 지금은 거래를 안 하지만 우리 직업재활시설에서 하청을 맡은 제품은 외국에 수출하는 의복보관비닐을 수~만장 받아 놓구서 한 숨 쉬던 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담당 하시는 직업재활교사는 그 심적 부담감이 더했겠지요. 누군지, 이렇게 한 숨 쉴게 아니라 우선 해봅시다. ..해서 일단은 작업이 시작됐죠. 그런데 그 작업 공정이 완제품이 만들어지면 큰 비닐에 담기 전 아주 얇은 비닐 띠를 한 번 떼어 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 얇은 띠비닐이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뜨는 거였습니다. 한 두 개도 아니고 하나하나 완제품을 담을 때 마다 생겨났습니다. 그 양은 시간이 지날 수 록 점점 더 많아져서 주체를 할 수 없었고 청소도 어려웠습니다. 일일이 집어서 쓰레기통에 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에서 바람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날라 다니기 까지 하는 거였습니다.
‘어쩌지 이 많은 비닐 띠를..’ 두 번째 고민을 하고 있는데..
우리 직업재활교사가 “원장님, B장애인이라면 어떨까요?” “그게 무슨 말이지?” “B장애인은 자폐증이라 상동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 의외로 좋아 할 수도 있습니다.” “아, 맞다. 그래, 그 B장애인 데리고 와바요.” 우리 직업재활시설에 온 그 B장애인에게 직업재활교사는 우선 B군에게 시범을 재미나게 보여주고 이젠 같이 해볼까 하며 유도 하였습니다. 첨엔 묵묵부답이더니 잠시 후 하나하나 집어 쓰레기통에 담는 거였습니다.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고 박수를 쳐 주었더니 이 B장애인은 땀을 뻘뻘 흘리며 쓰레기통에 담는 거였습니다. 그 모습은 너무 진지해서 뭐라고 말을 꺼내기가 미안했을 정도였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니 언제 그런 띠비닐이 있었냐는 듯이 그 작업 현장은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그날 그 B장애인은 우리 직업재활시설에서 인기 최고였습니다.
“그래 저거야. 아무개 선생님 저 B장애인 직업흥미검사 해보고 기초 평가 해봐요. 그래서 우리 직업재활시설에 배치시켜요. 그리고 오늘 일당 계산해서 지급하구, 아니 수당 주지 뭐” 했답니다. 비록 훈련수당이래야 얼마 안되지만 직업을 갖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된 것입니다. 정신지체를 동반한 자폐증 장애우도 그 적성과 작업공정에 맞는 직무 배치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보호고용 직종개발 케이스였습니다.
일반인이야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일정한 학력과 자격을 갖추면 자신이 갖고 있는 특기나 적성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여 이력서도 쓰고 면접도 보며 취업이 되는 등, 스스로 자기 앞길을 개척하여 살아 갈 수 있지만 우리 중증 장애인은 그렇지를 못하여 정확한 상담과 관찰, 검사를 통하여 직업 평가를 하고 간단한 작업활동과 직업적응훈련을 함으로써 보호고용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장애가 비교적 양호한 경우는 얼마든지 일반인과 어울려 직업을 갖을 수 있지만 우리 중증 장애인은 보호하며 훈련시키고 일을 가르쳐 우리 직업재활시설 생산품을 판매함으로써 그 수익금을 장애 훈련생에게 지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호를 받으며 고용의 결과를 갖고 오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보호고용이라는 전문용어가 생겨났습니다만, 만약에 그렇게 철저하게 훈련시키고 직무지도를 옆에서 하면 일반 회사나 공장에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까지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지난 이야기이지만 관내 모범 업소로 지정된 H식당에서 정상인과 다름없을 정도로 일을 잘하여 식당 사장님은 우리 식당 복덩이라는 애칭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할 수 있다!’ 라는 긍정성과 철저한 개별화 훈련은 이런 장애를 극복하는 사례가 얼마든지 일어 날 수가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 사후도 안정적으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어야겠지요. 하지만 이런 문제는 특정 복지시설이 도맡아 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하지요. 단순히 불쌍해서 돕는 시혜(施惠)적 복지는 이제 지양 되고 그렇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어서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앞으로 어쩌면 나도 그렇게 될 확률이 있는 장애인 복지의 자활(自活)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단순 노무직이나 반복 작업 구인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으신가요?
여기 훌륭한 일꾼이 있답니다. 성인이 되어 각자의 능력, 흥미에 맞게 적합한 직업을 가지고 독립하여 생활해 나갈 수 있는 권리는 누구든 정당한 권리입니다.
※구인상담 : 창인직업재활시설 031-774-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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