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마침 일요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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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마침 일요일이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계십니까?"
문을 열고 들어오 사람은
짧은 스포츠머리, 운동복 차림의 패기에 찬 중년의 신사였습니다
"아 네, 어서오세요. 어디서.."
"아 전 조기 00지역 모부대 주임원사로 있는사람이외다."
우선 자리를 권해드리고 차한잔 대접해드렸더니 하시는 말씀,
"딴게 아니고.." 이어지는 주임원사님의 말씀..
"사실 요즘 군대 통솔 어렵습니다. 예전 처럼 군기가 강한것도 아니고,
..해서 매번 자대배치받는 신병이라도 여기 복지시설에서 정신교육차원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해주심 어떨까 해서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 그거야 당연히 해드려야지요"
그래서 그 다음 주 부턴 그 군부대 신병들이 1주일에 한번씩 자원봉사를 나오
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간단히 설명(정신교육?)해드렸구요.
자원봉사가 끝나면 봉사나온 군인아저씨들은 일일이 그날있었던 일을 토대로
소감문을 쓰고 귀대를 하더군요. 몇주후에 또 소감문을 쓰는 걸 보고선 인솔하신
장교분께 반응들이 어떠냐 했더니 이 소감문을 일일이 한통도 안빼놓고 부대장님
께서 다 읽어 보신다는거에요.
결론은
" 어이 부관 그 복지시설 일 주일에 한 번 봉사 나가는데 두번으로는 않되냐고
물어보고 되면 두번 세번이라도 좋으니 자주 내보내 !" 하셨답니다.
그 소문이 00지역에 있는 인근 부대 까지 들려서 저희 복지설은 군인들로 넘쳐나
지나가던 사람들 여기 뭔일 있오? 하기 일쑤였답니다.
그렇게 한 두어달 지난 후 어느 일요일엔간 그 주임원사님, 요번엔 부인과 고1짜리
아드님을 데리구 와서는 자원봉사를 시키셨습니다.
무심코 지나갔는데 그 담주엔 그 주임원사님의 아드님이 친구들 2-3명을 , 그 담주
엔 7-8명을, 그 다음달엔 아예 담임선생님께 얘기해서 그반 학생 전체를 데려 오
더군요, 1년이 지난후엔 자원봉사 동아리가 그 학교에 생겼다는 소릴 들었구요.
다음해 여름방학엔 어김 없이 그 학생이 수십명을 데리구 아예 3박4일 장애우들
과 동거 동락 하며 어려운일들은 도맡아 하였습니다. 또 겨울방학땐 다른반
까지 소문나 여기 저기 그 학교 학생들 일색일정도였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어느날 그 학교 봉사동아리 모임 에서 자원봉사가 끝나고 돌
아갈때 전국 학생자원봉사대회가 있었는데 이거 받아 달라며 손을 쭈빗쭈빗 내
밀며 어려운곳에 써달라고하였습니다.
이게 뭐니? 하며 받았는데 그 봉투엔 학생들이 받은 상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이 학생 ! ..이미 학생들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 학생들 생각 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하답니다.
여러분 그 주임 원사님 지금 뭐하실것 같아요?
정년 퇴임 후 모 아파트 관리실 보일러 담당으로 일하고 계신답니다.
보면 볼수록 멋지고 참된 인생을 사시는분 같더군요.
그러니 그 부대, 부인 아들 모두가 그런 아름다운 맘을 갖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 아드님은 지금은 모대학 사회복지학 전공중이랍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계십니까?"
문을 열고 들어오 사람은
짧은 스포츠머리, 운동복 차림의 패기에 찬 중년의 신사였습니다
"아 네, 어서오세요. 어디서.."
"아 전 조기 00지역 모부대 주임원사로 있는사람이외다."
우선 자리를 권해드리고 차한잔 대접해드렸더니 하시는 말씀,
"딴게 아니고.." 이어지는 주임원사님의 말씀..
"사실 요즘 군대 통솔 어렵습니다. 예전 처럼 군기가 강한것도 아니고,
..해서 매번 자대배치받는 신병이라도 여기 복지시설에서 정신교육차원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해주심 어떨까 해서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 그거야 당연히 해드려야지요"
그래서 그 다음 주 부턴 그 군부대 신병들이 1주일에 한번씩 자원봉사를 나오
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간단히 설명(정신교육?)해드렸구요.
자원봉사가 끝나면 봉사나온 군인아저씨들은 일일이 그날있었던 일을 토대로
소감문을 쓰고 귀대를 하더군요. 몇주후에 또 소감문을 쓰는 걸 보고선 인솔하신
장교분께 반응들이 어떠냐 했더니 이 소감문을 일일이 한통도 안빼놓고 부대장님
께서 다 읽어 보신다는거에요.
결론은
" 어이 부관 그 복지시설 일 주일에 한 번 봉사 나가는데 두번으로는 않되냐고
물어보고 되면 두번 세번이라도 좋으니 자주 내보내 !" 하셨답니다.
그 소문이 00지역에 있는 인근 부대 까지 들려서 저희 복지설은 군인들로 넘쳐나
지나가던 사람들 여기 뭔일 있오? 하기 일쑤였답니다.
그렇게 한 두어달 지난 후 어느 일요일엔간 그 주임원사님, 요번엔 부인과 고1짜리
아드님을 데리구 와서는 자원봉사를 시키셨습니다.
무심코 지나갔는데 그 담주엔 그 주임원사님의 아드님이 친구들 2-3명을 , 그 담주
엔 7-8명을, 그 다음달엔 아예 담임선생님께 얘기해서 그반 학생 전체를 데려 오
더군요, 1년이 지난후엔 자원봉사 동아리가 그 학교에 생겼다는 소릴 들었구요.
다음해 여름방학엔 어김 없이 그 학생이 수십명을 데리구 아예 3박4일 장애우들
과 동거 동락 하며 어려운일들은 도맡아 하였습니다. 또 겨울방학땐 다른반
까지 소문나 여기 저기 그 학교 학생들 일색일정도였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어느날 그 학교 봉사동아리 모임 에서 자원봉사가 끝나고 돌
아갈때 전국 학생자원봉사대회가 있었는데 이거 받아 달라며 손을 쭈빗쭈빗 내
밀며 어려운곳에 써달라고하였습니다.
이게 뭐니? 하며 받았는데 그 봉투엔 학생들이 받은 상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이 학생 ! ..이미 학생들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 학생들 생각 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하답니다.
여러분 그 주임 원사님 지금 뭐하실것 같아요?
정년 퇴임 후 모 아파트 관리실 보일러 담당으로 일하고 계신답니다.
보면 볼수록 멋지고 참된 인생을 사시는분 같더군요.
그러니 그 부대, 부인 아들 모두가 그런 아름다운 맘을 갖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 아드님은 지금은 모대학 사회복지학 전공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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